이진형, '경책관음'.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전통성과 현대적 예술 감각이 조화된 불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도심에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6월 6일까지 ‘불상전-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불상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면서도 시대성을 반영한 작가라고 평가받는 불상 제작의 거장 이상배, 이진형 작가다.


불교 문화재를 상징하는 불상은 산사나 박물관에서만 주로 볼 수 있다. 불교를 신앙으로 가진 사람들은 원불(願佛)이라고 해서 불상을 사사로이 모셔놓고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요즘은 많이 줄어든 경향이 있다.


불상은 붓다의 불심(佛心)을 담고 있다. 불자들은 붓다의 형상인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며 내재된 붓다의 진리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그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비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붓다의 형상을 만드는 것은 지극한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무우수갤러리 조수연 대표는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상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2,000여 년에 이르고 있다”며 “평소 사찰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그것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조화된 불상의 모습을 서울 도심 갤러리에서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권씨 집안의 조카다. 외가인 권씨 가문의 불상 작업을 접하며 오늘날 시대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배 작가의 돌조각 등에서 나타나는 능숙한 조각술의 세련미와 함께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과 보살상의 미소로 붓다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보게 될 것이다.


이진형 작가는 석암 스님, 석정 스님 아래서 처음 불상 기술을 배웠다. 이후 고산 스님의 충고를 받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해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인증받으며 개인전 직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별 불상을 섭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했고,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 조각을 계승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반가사유상’, ‘수월관음’ 등의 작품으로 전통적인 불상의 아름다움과 미소를 느껴볼 수 있다.


'불상전' 전시 포스터.

이상배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이상배, '아미타불'.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이진형, '수월관음'.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불광미디어  송희원 기자


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98

무우수갤러리, 다음달 6일까지 이상배·이진형 작가 ‘불상’전

▲ 이진형 ‘경책관음’, 1995, 은행목, 높이 57cm.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상배, 이진형 작가를 초청해 6월 6일까지 ‘불상전 -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상 조각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두 작가의 불상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첫 대상 수상자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불교조각 맥을 잇는 권 씨 집안의 조카인 이상배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는 작가이다.


이상배 작가는 불석(佛石) 조각가이다. 경주지역에서 나는 불석은 석질이 부드러워 보다 정교한 조각이 가능하다. 하지만 불석은 깎아내는 돌이 아니라 새기는 돌이기 때문에 단단하고 정교한 도구가 없다면 제대로 다루기 어렵다. 새로운 도구를 창안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불석의 성질을 잘 살려낸 조각가가 이상배 작가다. “마치 허공에 선을 그어 형태를 뽑아내는 화가 같다.”는 주수완 우석대 교수의 평가처럼 그의 조각은 불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정교함의 전형이다.


석암, 석정 두 스님 아래서 불상 조성 기술을 배운 이진형 작가는 고산 스님의 권유로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하며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였다.


▲ 이상배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불석, 높이 96cm, 2021.


이진형 작가는 목조각에서 출발한 작가다. 나무는 부드러운 재료이지만 조선의 목조각가들은 의도적으로 화강암 조각을 닮도록 조각했다. 이진형 작가는 이런 목조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목조각 특유의 섬세한 조형성을 살려내고 있다. 주수완 교수는 그의 작품을 두고 “돌처럼 쪼아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깎아내 만들어낼 때의 힘이 온전히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이상배, 이진형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소재로 불상조각의 맥을 잇고 있지만,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배 작가는 불석 조각가로서 도구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고 있고, 이진형 작가는 목조각가로서 담백함을 유지하면서도 섬세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두 작가의 작품은 테크닉만 보여주는 요즘 조각의 현란함과는 거리가 멀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불석과 나무의 속성을 자유롭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두 작가의 섬세한 표현에서 관능적 모습보다는 오히려 기법의 자유, 재료의 자유를 읽게 된다.”는 주수완 교수의 평가도 이 때문이다.


두 작가는 도상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모습에 선정인을 결합한 이상배 작가의 ‘아미타삼존도’는 관불수행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고, 여름휴가지 썬베드에 앉아 독서삼매에 빠진 듯한 이진형 작가의 ‘경책관음’은 구법의 길도 즐거워서 걸어야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이처럼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 또한 내재되어 있다. 주수완 교수는 “전통이면서도 새로운 불교미술의 양식과 도상이 이들 두 조각가의 손에서 현란하게 지금 꽃피고 있다.”고 두 작가의 작업을 평가했다.


‘불상’전을 기획한 무우수 조수연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불상의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뉴스렙 이창윤 기자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5752

‘아미타불’ 


불상은 부처의 불심(佛心)을 담고 있다. 불교인들은 부처님의 형상인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고 내재된 부처님의 진리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그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비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산사나 박물관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불상의 아름다움을 도심의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열린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불상전-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 불교의 불상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들이 출품된다.


아시아의 불교 문화권에서 불상의 표현 양식은 조금씩 다르다. 불심을 담아 부처의 형상을 만드는 것은 지극한 마음의 표현이다.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각국의 문화와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발전됐다.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우리나라의 불상은 불가사의하고 천진한 미소를 담고 있어 전통 조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상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2000여 년에 이르며 우리나라의 주요한 전통문화로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역사 속에서 불상은 당시의 시대성과 문화를 품고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무우수갤러리에서는 이렇게 2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서 이어가는 한국 현대불상의 두 거장의 작품이 전시된다. 

‘극락정토 아미타삼존상’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권씨 집안의 조카다. 외가인 권씨 가문의 불상 작업을 접해 온 그는 오늘날 시대에 맞는 감성을 불상에 담아내고 있다. 이상배 작가의 돌조각에서 나타나는 세련된 조각술과 함께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과 보살상의 미소를 통해서 부처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보게 된다. 




‘경책관음'


이진형 작가는 석암 스님, 석정 스님 아래서 처음 불상 조각을 배웠지만, 고산 스님의 충고를 받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하여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인증받으며 개인전 직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별 불상을 섭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매달렸고,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 조각을 계승해왔다. ‘반가사유상’, ‘수월관음’ 등의 작품에서 전통적인 불상의 아름다움과 미소를 느낄 수 있다.


‘반가사유상’ 


두 작가의 작업은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된다. 무우수갤러리 조수연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라며 “평소 사찰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도심의 갤러리에서,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불상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전승훈 기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12/106887727/1


‘불상展-불가사의한 미소’ 6월6일까지



이진형 불모의 '반가사유상'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상(佛相)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불모(佛母) 2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5월12일부터 6월6일까지 불상 제작의 거장 이상배 작가와 이진형 작가를 초청해 ‘불상전(展)-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불교문화재다. 불교는 우리에게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전통문화 유산의 한 부분이다. 그중 불교문화재를 상징하는 불상은 산사나 박물관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한복판에서 걸출한 장인들의 불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불교의 기장 큰 기념일인 ‘부처님오신날’, 우리나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 감각을 살린 ‘불상’전이 눈길을 끈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수상자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권씨 집안의 외조카다. 외가인 권씨 가문의 불상 작업을 접하며 오늘날 시대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돌조각 등에서 나타나는 능숙한 조각술의 세련미와 함께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과 보살상의 미소를 통해서 부처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볼 수 있다.

이진형 작가는 석암스님, 석정스님 아래서 처음 불상 기술을 배웠다. 이후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의 충고에 따라 예술성을 한층 높였으며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인증받으며 개인전 직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평가받는다. 조수연 무우수갤러리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라며 “평소 사찰을 참배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서울 시내의 갤러리에서, 그것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과 불안의 시대, 아름다운 부처님의 모습 앞에서 세상의 안녕을 빌어볼 수도 있겠다.



이상배 불모의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불교신문  장영섭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846


무우수갤러리 6월6일까지 이상배·이진형 초대전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 만나다’
“전통·현대 예술적 감각 결합된 모습 보는 기회”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우리 사회 코로나19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아가 자비로운 세상을 서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5월12일 6월6일까지 이상배·이진형 작가 초대전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불교는 우리 사회의 주요 종교 중 하나이면서 우리 문화유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상의 역사는 20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역사 속에서 당시의 시대성과 문화를 품고 다양한 형상으로 조성됐다. 때문에 나라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지극한 불심으로 조성됐다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상배 作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높이 96cm, 불석, 2021년.


이상배 作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높이 96cm, 불석, 2021년.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우리나라의 불상은 그 불가사의하고 천진한 미소로 인해 전통조각예술의 백미로 불린다.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는 무수갤러리가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나라 불상 조각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이상배·이진형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집안의 일원이다. 그는 외가의 불상 작업에서 오늘날 시대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려 노력해 왔다. 능숙한 조각술의 세련미와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 및 보살상의 미소는 그의 조각상을 대변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진형 作 ‘반가사유상’, 높이 150cm, 청동, 2021년.


이진형 作 ‘반가사유상’, 높이 150cm, 청동, 2021년.


이진형 작가는 석암, 석정 스님 아래서 불상 조성법을 배운 후 고산 스님의 조언에 따라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지정됐으며, 개인전 이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해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별 불상을 섭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했고,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 조각을 계승하고자 노력해 왔다.

두 작가의 작업은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우수 조수연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라며 “평소 사찰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무수갤러리에서, 그것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이어 “불상은 불심(佛心)을 담고 있다. 불교인들은 부처님의 형상인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며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고 내재된 부처님의 진리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그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비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상배·이진형 작가 초대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법보신문 김현태 기자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57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불교 문화재이다. 그중에서 불교 문화재를 상징하는 불상은 산사나 박물관에서만 주로 볼 수 있다. 불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에서 12일부터 오는 6월 6일(일)까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상 제작의 거장 이상배 이진형, 작가의 불상전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교계에서 가장 큰 기념일인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즈음에 우리나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 감각을 살린 ‘불상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권씨 집안의 조카이다.

외가인 권씨 가문의 불상 작업을 접하며 오늘날 시대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상배 작가의 돌조각 등에서 나타나는 능숙한 조각술의 세련미와 함께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과 보살상의 미소를 통해서 부처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보게 될 것이다.

이진형 작가는 석암 스님, 석정 스님 아래서 처음 불상 기술을 배웠지만, 고산 스님의 충고를 받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하여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였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인증받으며 개인전 직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별 불상을 섭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하였고,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 조각을 계승하고자 노력하였다. ‘반가사유상’, ‘수월관음’ 등의 작품에서 전통적인 불상의 아름다움과 미소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두 작가의 작업은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평가된다.

무우수 조수연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입니다. 평소 사찰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무우수갤러리에서, 그것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두 거장의 전시회는 우리 사회의 코로나 19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자비로운 세상을 소망하는 염원들이 이루어지는 희망을 담고 있다.

아시아의 불교 문화권에서 불상의 표현 양식은 조금씩 다르다. 불심을 담아 부처의 형상을 만드는 것은 지극한 마음의 표현이다.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각국의 문화와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우리나라의 불상은 불가사의하고 천진한 미소를 담고 있어 전통 조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불상은 부처의 불심(佛心)을 담고 있다. 불교인들은 부처님의 형상인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고 내재된 부처님의 진리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그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비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상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2000여 년에 이르며 우리나라의 주요한 전통문화로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역사 속에서 불상은 당시의 시대성과 문화를 품고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내었다.

뮤료로 열리는 본 전시회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이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2105122123003&sec_id=560801&pt=nv




무우수갤러리 9일까지 ‘아이 - 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전


▲ 김동성 작 ‘엄마 마중’, 25.96×24cm. 사진 제공 무우수갤러리.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을 펼치게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가정의 달을 맞아 김동성, 문선영, 박경혜, 임서령 등 동심을 표현한 전문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이 - 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전을 5월 9일까지 개최한다.


‘그림책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김동성 작가의 작품 ‘고향의 봄’, ‘엄마 마중’에서는 가슴 속에 남아있는 추억을 떠올리고, 민화 형식의 문선영 작가 작품에서는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색감과 공간 구성이 뛰어난 박경혜 작가의 작품 ‘아빠하고 나하고’, ‘가족’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전통회화를 기반으로 한 임서령 작가의 ‘분홍치마 노랑저고리’에서는 절제된 인물의 아름다움이 발견할 수 있다.


▲ 문어반찬을 표현한 김정후(6세) 어린이 작품. 32×44cm.

이번 전시회에서는 5세 김민준 군부터 11세 천재승 군까지 어린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성장 단계에 따른 사물의 이해와 표현 방식을 느껴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평소 좋아하는 문어 반찬을 표현한 6세 김정후 군의 작품에서는 형체에 대한 인식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의 순수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수채로 그려낸 11세 천재승 군의 작품에서는 만화 속 상상을 엿볼 수 있다.


무수갤러리는 어린이날에 공필화가로 유명한 리강 작가가 어린이의 얼굴을 그려주는 ‘Face to Face’ 행사를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한다.


조수연 무우수갤러리 대표는 “어린이에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기성작가 작품을 통해서 행복한 기억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시회가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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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렙(http://www.newsrep.co.kr) 


뉴스렙 이기문기자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2976

‘아이-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

무우수갤러리, 5월9일까지 전시회 열어


‘아이-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전에 선보이는 7세 김라희 어린이의 작품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아이-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 전(展)을 개최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하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5세부터 11세까지로 성장 단계에 따라 사물 인식과 표현 방법을 각장만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천진무구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참신하고 이색적이다. 6세 김정후 군은 평소 좋아하는 문어 반찬을 표현한 작품에서 형체에 대한 인식이 발달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채를 통해 만화 속 상상을 표현한 11세 천재승 어린이의 작품도 훌륭하다.


이밖에 김동성, 문선영, 박경혜, 임서령 등 전문 작가들이 동심을 표현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그림책의 연금술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김동성 작가는 ‘고향의 봄’, ‘엄마 마중’ 속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어른들의 추억을 곱씹게 한다. 문선영 작가는 전통적인 색감으로 아름다운 민화 형식의 정취를 보여준다. ‘엄마의 선물’ 속의 베갯잇에 그려진 미키마우스는 익살스럽다. 박경혜 작가는 ‘아빠하고 나하고’, ‘가족’과 같이 아이들과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뛰어난 색감과 공간 구성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분홍치마 노랑저고리’의 임서령 작가는 전통회화를 기반으로 절제된 인물들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무우수갤러리 조수연 대표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린이들의 자유와 행복마저 위축되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억눌린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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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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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작
옛것에 대한 향수서 비롯한 베갯모 연작
고향집 어머니 '한 땀'에 스민 마음 읽어
전통 수묵채색 바탕에 현대 오방색 조화

문선영 ‘어미새 2’(사진=무우수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용이 하늘에서 쌍으로 뭉친 장면도 오랜만이다. 붉은 천에 은실로 수놓아 만든 ‘궤’이니 이미 평범치 않다. 하지만 이 공간 안에서 용은 조연일 뿐이다. 첩첩이 쌓아올린 베개가 ‘갑’이니까. 크기와 색, 모양까지 같은 게 하나도 없는 베갯모는 작가 문선영(42)의 트레이드마크다.

작가의 베갯모 작업은 옛것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됐단다. 여염집 아낙들이 비단실로 모란을 새기고 색동을 박고 복(福)자를 수놓던 그 마음을 이해할 나이가 되면서다. 손끝으로 피운 규방공예와 우리 색에 푹 빠졌다지만 결국 고향집 어머니를 기억해냈을 거다.

“우리 어머니들이 한 땀 한 땀 수를 놓으며 꿈속에서라도 꽃길을 걷기를 바랐던 애틋함을 화폭에 담으려” 했다니. ‘삶을 다 산 무렵, 누군가 만들어준 꽃길을 걸으며 후회 없이 살았는지 되돌아볼 것’이란 생각도 잠들기 전 베갯모가 일깨웠을 테고.


‘어미새 2’(2019)는 작가의 베갯모 연작 중 한 점이다. 새와 나비가 나는 전통 수묵채색 바탕에 알록달록 피워낸 현대 오방색이 탐스럽다.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무우수갤러리서 리강·손유영·신선미·임서령·정선아와 여는 기획전 ‘한국의 봄날’에서 볼 수 있다. 한국화·민화·공필화 작품들로 꾸렸다. 지본채색·천연안료·수간분채. 108.5×120㎝. 작가 소장. 무우수갤러리 제공.

리강의 ‘오곡도-봄’(2021). 세밀하고 깔끔하게 묘사하고 정교하게 채색하는 공필화 작품이다.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의 작가는 기반이 약한 국내에 중국서 전공하고 공부한 공필화를 꾸준히 소개하고 알려왔다. 비단에 채색, 92.5×73.5㎝(사진=무우수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기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48006629015792&mediaCodeNo=257&OutLnkChk=Y


무우수갤러리, 새봄 맞아 ‘한국의 봄날’ 展

참신한 시각과 기법으로
우리나라의 ‘봄날’ 묘사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
희망 선사… 4월25일까지



완연한 봄이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새봄을 맞아 ‘한국의 봄날’ 전을 열고 있다.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봄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봄날을 참신한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6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화사하면서도 온화한 그림들은 우리 가슴에 간직되어 있던 봄 색깔을 꺼내 놓은 것 같은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꽃보다 아름답고 따사로울 수 있다는 느낌마저 준다.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정답게 단장하고 오랜 전염병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표현하기 위해 한국화, 민화, 공필화 등 다양한 표현과 기법으로 한국인의 가슴 속에 있는 봄의 정서를 그려냈다. 임서령 화가는 많은 전시회에서 ‘노랑저고리’ 이미지로 전통 색채의 부드러움과 감미로운 터치의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냈다. ‘개미요정’으로 내면 깊숙한 동심을 표현하던 신선미 작가는 고운 한복을 입은 ‘다시 만나다’의 어린이 모습으로 우리 기억 속에 있는 한국화의 정서를 일깨워 주고 있다.

고양이의 부드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손유영 작가는 ‘돌담의 어느날’에서 나른하고 부드러운 봄날의 서정을 돌담 위의 고양이로 표현하고 있다. 화조화(花鳥畵)를 통해 오방색으로 베갯모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문선영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봄을 상징하는 매화를 소재로 한 ‘찬란한 봄날’의 정선아 작가는 섬세한 필치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공필화 작가로 유명한 리강 작가는 긴 겨울 속에서 잉태된 생명의 가치를 보여주듯 삶의 원초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봄을 소재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봄날의 온기를 만끽할 수 있다. 조수연 무우수갤러리 대표는 “온 국민이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봄날처럼 하루빨리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밝고 희망찬 시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림을 보며 따스한 일상의 행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장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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