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초빙교수인 미술사 이태호 교수가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네거리 무우수갤러리에서 ‘고구려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마련한다. 면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35점을 2부로 나누어 꾸며진다.

1부는 진파리1호분의 소나무와 강서대묘의 산수도, 강서중묘의 청룡 백호 주작과 호남리사신총의 현무 등 사신도와 상상의 도상들, 진파리4호분의 연꽃이나 인동꽃 장식문양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따라 그린 그림들이다. 산수표현은 이태호 교수의 1978년 석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했다.

2부는 고분벽화 이외의 고구려를 그린 그림들이다. 고려의 산수표현이나 조선 청화백자의 봉황무늬, 목어 등 고구려 전통을 이은 이미지를 찾아 그렸고, 평양과 길림 집안의 옛 고구려 땅을 답사하며 만난 무덤 풍경화나 백두산을 스케치한 그림들이다. 


‘고구려를 그리다’는 이태호 교수가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을 실견했던 감명을 되살려 본 시도이다. 첫 번째는 화가 강요배 와 금강산 답사 때 덕흥리벽화고분, 강서대묘와 중묘를 무덤 안에 들어가 보았고, 두 번째는 남북공동 벽화고분 조사작업에 참여했었다.

이번 ‘고구려를 그리다’ 이태호 교수의 개인전은 2017년 ‘서울 산수’, 2018년 ‘대만 답사 스케치’ 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1060317277


미술사가 이태호 , 인사동 ‘고구려를 그리다‘展  

위의 그림은 이태호 교수의  ‘산수도 1-강바람 일고’(36x102cm, 종이에 수묵담채, 2021년 봄).  아래 사진은 실제 현장인 강서대묘 서쪽 천정 받침 모습.


 4~7세기 고구려 고분벽화서 영감
일렁이는 구름에 소나무 춤추고
물위에서 뱀과 거북이가 사투
연꽃ㆍ인동초는 꿋꿋한 기상 상징
총 40여점…이달 27일까지 전시


“4~7세기에 집중해 그려진 고구려 고분벽화는 정말 황홀합니다. 고분의 캄캄한 내부에 불빛이 들고, 무덤 주인의 생전 생활 장면과 장식들이 선명히 드러날 때의 감동은 이루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붉은색과 초록색, 분홍색, 노란색, 갈색 등의 화려한 색채에 흰색이나 먹선이 어우러져 있고, 여러 신분의 사람들과 갖가지 동물, 신선과 용봉 같은 상상의 세계, 해와 달과 별의 하늘 세계, 연꽃이며 인동초 꽃이며 구름 등의 상서로운 문양들은 활기에 넘칩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초빙교수인 이태호 교수가 16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네거리 무우수갤러리에서 ‘고구려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태호,  현무도, 물 위에 떠 있는 듯하고(호남리사신총 북벽), , 24x64cm, 종이에 수묵담채, 2020년 9월


 이 교수의 직함에서 알 수 있듯 그는 화가가 아닌 미술사가다. 그러나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학부에서 전공은 회화다. 홍익대 회화과 출신으로 서양화를 전공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인사동 노화랑에서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의 서울 그림전(서울산수)’이란 타이틀로 개인전을 가져 컬렉터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교수의 개인전은 2017년 ‘서울 산수’, 2018년 ‘대만 답사 스케치’ 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무우수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앞두고 만난 이 교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며 “지구 전체 세계미술사에서 4~7세기의 고구려만큼 그림다운, 수준 높은 회화 유산을 남긴 지역이나 나라를 찾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40여 작품들은 대학원 시절 학위 논문으로 ‘한국의 고대 산수화’를 제출했을 정도로 일찍이 우리 ‘고대미술’에 큰 관심을 보였던 이 교수가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을 직접 살펴보며 관찰했던 벽화들을 방작(倣作ㆍ그림과 글씨 등 명작을 재현) 형태로 완성한 것들이다. 

이태호,  ‘소나무 1, 바람 따라 춤추고’(진파리1호분 북벽 현무도 좌우),24x64cm, 종이에 수묵담채, 2020.12


전시에는 덕흥리벽화고분, 강서대묘와 중묘, 안악3호분 덕흥리벽화고분 수산리벽화고분 진파리1호와 4호분 호남리사신총 등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답사하며 받은 이 교수의 감동이 순면으로 만든 종이 위에 전통안료인 수묵과 석채(石彩)로 표현돼 있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화폭 위에 표현된 그림을 보면 미술사학자로서 평생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온 이 교수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어둠에 묻혔던 고분 속 벽화나 천정화들이 모두 화려하게 되살아난다.


가까이 다가가 작품들을 살펴보면 구름이 일렁이는 한가운데 소나무가 춤을 추고 있거나, 요동치는 바람 한가운데서도 장엄하게 펼쳐지는 백두대간 산세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물위에서 뱀과 사투를 부리는 거북을 그린 현무도(玄武圖)는 고구려의 웅혼한 저력을 엿보게 하고, 밝은 색감의 연꽃과 인동초 문양 그림에서는 만주벌판에서 대륙의 이민족과 맞서면서도 쾌활함을 잃지 않았던 당대 백성들의 꿋꿋한 기상을 실감케 한다.

이번 전시에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9월 고구려 땅과 벽화를 소재로 한 ‘고구려의황홀, 디카에 담다’(덕주출판사)라는 책을 펴냈고, 책 출간을 계기로 고구려 벽화를 화폭에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태호 교수의 작품  ‘연꽃에 인동초 꽃 휘돌고’(위ㆍ35.2x50.6cm, 수묵담채, 2021년 5월)와 실제 현장인 진파리4호분 천정


“촬영한 벽화 자료들을 살피며 새삼 그때 실제로 마주했을 때의 감동으로 뭉클해졌습니다. 벽화를 따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려의 색채와 선묘를 신바람나게 익혔습니다. 그릴수록 벽화들이 표현주의로, 추상주의로 다가왔습니다. 구름무늬나 장식화들은 천오백년 전의 고구려 고분벽화가 곧바로 현대미술로도 손색 없지 싶었고요. 고구려의 회화가 우리 민족예술 형식의 근원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너무나 현대적인 이미지여서 자랑스러웠습니다. 기회가 되면 ‘신라를 그리다’, ‘백제를 그리다’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신라 편에는 불상이나 경주 남산 풍경들, 그리고 백제 편에는 고분이나 공예품 등을 화폭에 담고 싶은 바람입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고구려 고분벽화, 2부는 고구려 정서를 계승한 도상과 고구려 땅 스케치 그림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맞는다.

e대한경제 이경택 기자 ktlee@dnews.co.kr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06030648297220343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이태호 교수의 개인전 ‘고구려를 그리다’을 개최한다.

이태호 작가는 전남대 교수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산수연구소 소장 및 명지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한국 미술사를 정리한 학자이자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화가로서 이번 ‘고구려를 그리다’ 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그림전’(노랑, 2017), ‘봄에 만난 대만의 사계절’ 답사그림전(안암동 카페 봄, 2018)에 이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태호 교수의 ‘고구려를 그리다’ 전은 화가 강요배 등과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 탐사와 남북공동 벽화고분 조사작업에 참여했던 감동을 되살려 면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35점을 2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는 고구려 진파리 1호 고분의 소나무와 강서대묘의 산수도, 강서중묘의 청룡 백호 주작과 호남리 사신총의 현무 등 사신도와 상상의 도상들을 중심으로 고구려 고분벽화를 모사한 작품들이다.

2부는 고려의 산수표현이나 조선 청화백자의 봉황무늬, 목어 등 고구려 전통을 이은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평양과 길림 집안의 옛 고구려 땅을 답사하며 만난 무덤 풍경화나 백두산을 스케치한 그림들도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출품된 작품들은 순면지에 고구려 벽화와 유사한 수묵과 석채(石彩) 안료를 써서 고구려 전통의 색감과 멋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우수갤러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려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통해서 민족 문화의 원형을 찾고 우리나라 색채의 원류를 탐구한 이태호 교수의 열정과 장엄한 고구려 문화의 가치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광미디어 송희원 기자


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02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이달 9~13일 ‘윤정숙 자수전’

▲ 윤정숙 작 ‘법성게 액자’. 138×100cm, 공단·명주실·금사, 2008.

옷감·헝겊·가죽 등의 바탕에 여러 가지 색실로 무늬를 수놓아 장식하는 전통자수는 한 올 한 올 정성을 들여야 비로소 탄생한다. 자수는 그만큼 강한 인내심과 고도의 정신력, 기나긴 시간을 요구하는 예술 작업이다.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종로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윤정숙 개인전 ‘자수’전을 개최한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꽃이 받치고 있는 삼태극에 법성게를 수놓은 ‘법성게 액자’와 왕자 의복 등에 쓰이는 백택흉배를 비롯해, 청홍방석, 육골베개, 강릉주머니 등 전통 생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윤정숙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 최유현 선생 문하에서 자수를 배웠고, 국립무형유산원 사회교육 강사 등을 역임했다. 또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에도 참여한 전통자수인이다.


무우수갤러리 관계자는 “전통자수는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전통적인 색상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작품”이라며, “자수 대중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는 만큼 출품된 작품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뉴스렙 이기문 기자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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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수를 놓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전통 자수는 예술작품이자 생활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요. 다양한 자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꽃에 받쳐져 있는 삼태극 위에 의상스님의 법성게가 새겨져 있습니다.

일본에 소장돼 있는 법성게 그림을 자수로 표현한 법성게 액자입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긴 시간을 인내하며 수십, 수백 번 바느질에 매진했습니다.

수행하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껏 수를 놓았고, 예술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윤정숙 /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이수자
(제가 이제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어떨 때 밤늦게 바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소리가 죽비소리 같다. 그래서 제가 그런 말을 해요. 때로는 수행이 되고 그런 수행이 작품을 낳고...)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이수자 윤정숙 작가가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한 올 한 올 마음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자수전에는 다채로운 전통자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왕자의 의복 등에 쓰이는 백택흉배를 비롯해 청홍방석, 육골베개, 강릉주머니 등 전통적인 생활용품을 활용한 자수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자수는 대중들의 생활 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윤정숙 /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이수자
(오랜 세월 역사와 함께 내려오면서 여인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비는 상징적 문양들을 정말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수놓아 장식하는 정성의 예술...)

윤정숙 작가의 자수전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열리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자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BTN뉴스 이석호 기자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6794

6월9~13일, 청홍 방석 비롯
생활용품 활용한 작품 소개


서울 무우수갤러리가 6월9~13일 윤정숙 작가 ‘자수전’을 연다.


윤정숙 작가는 최유현 자수장 문하에서 공부한 전통자수 이수자이다. 자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 하나의 예술영역으로 존중받고 있다. 

특히 전통자수는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통해 수를 놓아 전통적인 색상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작품이다. 

많은 정성이 쌓여 하나의 자수가 탄생하는 만큼 강한 인내심과 정신력을 요구된다.


‘법성게’, 138×100cm, 공단·명주실·금사, 2008년.


‘법성게’, 138×100cm, 공단·명주실·금사, 2008년.


무우수갤러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왕자의 의복 등에 쓰이는 백택흉배를 비롯해 청홍 방석, 육골베개, 강릉주머니 등 

전통 생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자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며 “자수는 수공예의 한 분야로 과거 대중들의 

생활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윤정숙 자수전은 전통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법보신문 김현태 기자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966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전통 자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예술작품이자 생활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자수를 활용한 다양한 수공예품을 통해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6월 9일부터 6월 13까지 윤정숙 작가의 전통 자수 개인전 ‘한올 한올 마음을 담다’를 개최한다.


윤정숙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최유현의 문하에서 자수를 수학하고 국립무형유산원 사회교육 강사 등을 역임했다. 또 서울시 전통문화 발굴 지원사업에도 참여한 전통 자수 이수자이기도 하다.


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왕자의 의복 등에 쓰이는 백택흉배를 비롯해 청홍 방석, 육골베개, 강릉주머니 등 전통적인 생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자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해 열리며 관람비는 무료다.


법성게액자 138x100, 공단, 명주실, 금사, 2008.

불의문주머니, 40x40, 운문단(홍하염색), 명주실, 2015.

방석_청, 60x63, 자연염색, 운문단(쪽, 홍화염), 명주실 ,2004.

육골베개, 15x10x30, 공단, 명주실, 무명, 메밀, 2019.


불광미디어 송희원 기자


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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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 중 대부분이 불교문화재인데요, 그중에서도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자 불교미술의 극치입니다. 불모 이상배 작가와 이진형 작가의 불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에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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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상배 작가의 ‘극락정토 아미타삼존상’.

불석 본연의 질감을 살리는 동시에 삼존불의 세밀한 묘사로 보는 사람들의 은은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한 ‘불상전-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삼촌들의 일손을 도우며 불모의 맥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이상배 작가는 불상에 물을 뿌려보면 재료 본연의 옥색 빛이 돌기 시작한다며 예술미와 함께 불석 자체가 지닌 긍정적인 효과도 느껴보기를 강조했습니다.

이상배/불상조각연구원 원장
(정화된 공간에서 행복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불자로서 경건한 마음과 함께 법당에 옥불로 모신 불전에 들어가면서 그만큼 부처님 세계에 가까워 질 수 있는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무우수갤러리의 또 다른 공간.

불모 이진형 작가의 대표 전시작 청동반가사유상에는 한국 전통의 불교문화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이진형 작가는 10대에 조각을 시작해 3000여 불상과 목탱화 등을 조성하며 1999년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불상조각장에 지정됐습니다.

이진형 작가는 독자적인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하며 시대별 불상들을 섭렵하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익혀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조각을 계승했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불자들은 2018년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방송된 BTN불교TV 다큐멘터리 <삼존불 자비광명의 몸을 나투시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진형/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불상조각장(BTN 자료화면)
(제가 꿈꿔왔던 것이 부처님을 조성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원만덕상의 조성을 할까, 이 생각을 가지고 매일 신심을 가지고 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오직 많은 불자님들이 귀의해서 환희심을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전통과 현대의 예술 감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상배, 이진형 작가들의 작품들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다음달 6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BTN뉴스 정준호 기자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6497


이진형, '경책관음'.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전통성과 현대적 예술 감각이 조화된 불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도심에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6월 6일까지 ‘불상전-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불상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면서도 시대성을 반영한 작가라고 평가받는 불상 제작의 거장 이상배, 이진형 작가다.


불교 문화재를 상징하는 불상은 산사나 박물관에서만 주로 볼 수 있다. 불교를 신앙으로 가진 사람들은 원불(願佛)이라고 해서 불상을 사사로이 모셔놓고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요즘은 많이 줄어든 경향이 있다.


불상은 붓다의 불심(佛心)을 담고 있다. 불자들은 붓다의 형상인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 불상을 지극히 바라보며 내재된 붓다의 진리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그 형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비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붓다의 형상을 만드는 것은 지극한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무우수갤러리 조수연 대표는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상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2,000여 년에 이르고 있다”며 “평소 사찰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불상을 그것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조화된 불상의 모습을 서울 도심 갤러리에서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배 작가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초대 대상 작가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현대 불교조각의 대가이자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권씨 집안의 조카다. 외가인 권씨 가문의 불상 작업을 접하며 오늘날 시대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배 작가의 돌조각 등에서 나타나는 능숙한 조각술의 세련미와 함께 부드럽게 흘러가는 불상과 보살상의 미소로 붓다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보게 될 것이다.


이진형 작가는 석암 스님, 석정 스님 아래서 처음 불상 기술을 배웠다. 이후 고산 스님의 충고를 받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해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대전시 제6호 불상조각장으로 인증받으며 개인전 직후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여진미술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대별 불상을 섭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했고, 우리나라 전통의 불상 조각을 계승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반가사유상’, ‘수월관음’ 등의 작품으로 전통적인 불상의 아름다움과 미소를 느껴볼 수 있다.


'불상전' 전시 포스터.

이상배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이상배, '아미타불'.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이진형, '수월관음'. 사진 무우수갤러리 제공.


불광미디어  송희원 기자


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98

무우수갤러리, 다음달 6일까지 이상배·이진형 작가 ‘불상’전

▲ 이진형 ‘경책관음’, 1995, 은행목, 높이 57cm.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상배, 이진형 작가를 초청해 6월 6일까지 ‘불상전 - 불가사의한 미소, 불상에서 부처의 자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상 조각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두 작가의 불상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첫 대상 수상자인 권정학 작가,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권정환 작가 등 불교조각 맥을 잇는 권 씨 집안의 조카인 이상배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는 감성을 담아내는 작가이다.


이상배 작가는 불석(佛石) 조각가이다. 경주지역에서 나는 불석은 석질이 부드러워 보다 정교한 조각이 가능하다. 하지만 불석은 깎아내는 돌이 아니라 새기는 돌이기 때문에 단단하고 정교한 도구가 없다면 제대로 다루기 어렵다. 새로운 도구를 창안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불석의 성질을 잘 살려낸 조각가가 이상배 작가다. “마치 허공에 선을 그어 형태를 뽑아내는 화가 같다.”는 주수완 우석대 교수의 평가처럼 그의 조각은 불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정교함의 전형이다.


석암, 석정 두 스님 아래서 불상 조성 기술을 배운 이진형 작가는 고산 스님의 권유로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1995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천착하며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였다.


▲ 이상배 ‘극락정토 아미타 삼존상’, 불석, 높이 96cm, 2021.


이진형 작가는 목조각에서 출발한 작가다. 나무는 부드러운 재료이지만 조선의 목조각가들은 의도적으로 화강암 조각을 닮도록 조각했다. 이진형 작가는 이런 목조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목조각 특유의 섬세한 조형성을 살려내고 있다. 주수완 교수는 그의 작품을 두고 “돌처럼 쪼아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깎아내 만들어낼 때의 힘이 온전히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이상배, 이진형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소재로 불상조각의 맥을 잇고 있지만,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배 작가는 불석 조각가로서 도구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고 있고, 이진형 작가는 목조각가로서 담백함을 유지하면서도 섬세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두 작가의 작품은 테크닉만 보여주는 요즘 조각의 현란함과는 거리가 멀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불석과 나무의 속성을 자유롭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두 작가의 섬세한 표현에서 관능적 모습보다는 오히려 기법의 자유, 재료의 자유를 읽게 된다.”는 주수완 교수의 평가도 이 때문이다.


두 작가는 도상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모습에 선정인을 결합한 이상배 작가의 ‘아미타삼존도’는 관불수행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고, 여름휴가지 썬베드에 앉아 독서삼매에 빠진 듯한 이진형 작가의 ‘경책관음’은 구법의 길도 즐거워서 걸어야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이처럼 시대성을 추구하지만 전통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을 추구하지만 시대성 또한 내재되어 있다. 주수완 교수는 “전통이면서도 새로운 불교미술의 양식과 도상이 이들 두 조각가의 손에서 현란하게 지금 꽃피고 있다.”고 두 작가의 작업을 평가했다.


‘불상’전을 기획한 무우수 조수연 대표는 “불상은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불상의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뉴스렙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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