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카미술硏 ‘붓끝에 붓다’展
7월31일까지 무우수갤러리서
김도아 작가 ‘육도윤회도’ 등
젊은 작가 18명 37작품 출품
‘우리 곁의 깨달음’을 작품화
주수완 교수 “작가의 붓 끝에
선 자신과 붓다를 보았을 것”

아소카미술연구회가 7월31일까지 첫 성과전 ‘붓끝에 붓다’를 연다. 사진은 전소빈 작가의 ‘영원한 향기’ 작품.
아소카왕은 인도 최초의 통일왕국을 세운 마우리아 왕조의 제3대 군주다. 특히 아소카왕은 불교에 귀의한 뒤 성군의 정치로 인도의 태평성대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불교가 인도를 거쳐 이웃 나라로 전해지고 불교가 융성해지는 기반을 조성한 성왕이다.
젊은 미술인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기와 이론을 함께 공부하면서 아소카왕의 불교를 위한 업적을 시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만든 ‘아소카미술연구회’가 그동안의 예술적 고민과 학문적 성취를 담아 첫 ‘성과전’을 열고 있다. 아소카미술연구회는 7월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성과전 ‘붓끝에 붓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회화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전통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작가들의 노력 또한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아소카미술연구회는 지난해 5월 창립해 40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이번 첫 성과전에는 18명의 작가가 3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을 살펴보면 붓끝에 담긴 고도의 집중을 읽을 수 있으며 작가들이 드러내고자 한 진정성이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결국 그림 속에 드러난 붓다는 작가가 정신을 붓끝에 집중하는 동안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손을 타고, 붓을 통해 드러난 작가들 내면의 붓다일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전시 주제인 ‘붓끝의 붓다’에는 여러 뜻을 담고 있다. 말 그대로 붓끝으로 그려낸 예술혼일 수도 있고, 붓끝으로 그려낸 붓다, 즉 부처일 수도 있다. 그것은 화랑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찾아야 하는 화두일 수도 있는 만큼 아소카왕이 불교에 귀의해 성군으로 다시 태어나듯 우리 마음의 정화도 기대해 봄 직한 전시회다.
주수완 우석대 예술경영전공 교수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에서 수행의 면모로서의 창작 의도를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는데, 아마도 ‘우리 곁의 깨달음’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작가들은 그들의 붓끝에 선 자신을, 그리고 붓다를 보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도아 작가의 '육도윤회도' 작품.
이번 전시 출품된 작품 가운데 김도아 작가의 ‘육도윤회도’ 작품은 아잔타석굴이나 티베트 불교미술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도상을 우리 전통 도상에 도입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김성태 작가가 글씨를 쓰고, 현승조 작가가 그림을 그린 ‘깨달음’ 작품은 진리를 찾는 추상적인 내용을 단지 첫 글자의 위치를 통해 선문답하듯 드러내고 있다. 박근덕 작가의 ‘봄바람, 아련하니’ 작품은 생명의 고귀함과 대지에서 기운을 흡수한 식물의 에너지를 단청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오지수 작가의 ‘보현보살도’ 작품은 고려불화의 정교한 모사이지만 마치 우리 곁의 누군가의 얼굴을 보는 듯 현실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전통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공다경 김보미 김성회 김수철 안유진 오지수 이정영 이지은 전소빈 장혜경 정하율 최준현 황체상 작가 등 여러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만날 수 있다.
심주완 아소카미술연구회장은 “아소카미술연구회는 실제로 작품을 하는 전통미술 작가, 연구하는 이론가, 보존하는 수복자, 활용하는 경영자와 후원자가 모여서 한국전통미술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연구모임으로 이번 첫 성과전의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현승조 작가의 ‘깨달음’ 작품.

공다경 작가의 '관음지장' 작품.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431
아소카미술硏 ‘붓끝에 붓다’展
7월31일까지 무우수갤러리서
김도아 작가 ‘육도윤회도’ 등
젊은 작가 18명 37작품 출품
‘우리 곁의 깨달음’을 작품화
주수완 교수 “작가의 붓 끝에
선 자신과 붓다를 보았을 것”
아소카미술연구회가 7월31일까지 첫 성과전 ‘붓끝에 붓다’를 연다. 사진은 전소빈 작가의 ‘영원한 향기’ 작품.
아소카왕은 인도 최초의 통일왕국을 세운 마우리아 왕조의 제3대 군주다. 특히 아소카왕은 불교에 귀의한 뒤 성군의 정치로 인도의 태평성대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불교가 인도를 거쳐 이웃 나라로 전해지고 불교가 융성해지는 기반을 조성한 성왕이다.
젊은 미술인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기와 이론을 함께 공부하면서 아소카왕의 불교를 위한 업적을 시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만든 ‘아소카미술연구회’가 그동안의 예술적 고민과 학문적 성취를 담아 첫 ‘성과전’을 열고 있다. 아소카미술연구회는 7월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성과전 ‘붓끝에 붓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회화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전통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작가들의 노력 또한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아소카미술연구회는 지난해 5월 창립해 40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이번 첫 성과전에는 18명의 작가가 3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을 살펴보면 붓끝에 담긴 고도의 집중을 읽을 수 있으며 작가들이 드러내고자 한 진정성이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결국 그림 속에 드러난 붓다는 작가가 정신을 붓끝에 집중하는 동안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손을 타고, 붓을 통해 드러난 작가들 내면의 붓다일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전시 주제인 ‘붓끝의 붓다’에는 여러 뜻을 담고 있다. 말 그대로 붓끝으로 그려낸 예술혼일 수도 있고, 붓끝으로 그려낸 붓다, 즉 부처일 수도 있다. 그것은 화랑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찾아야 하는 화두일 수도 있는 만큼 아소카왕이 불교에 귀의해 성군으로 다시 태어나듯 우리 마음의 정화도 기대해 봄 직한 전시회다.
주수완 우석대 예술경영전공 교수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에서 수행의 면모로서의 창작 의도를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는데, 아마도 ‘우리 곁의 깨달음’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작가들은 그들의 붓끝에 선 자신을, 그리고 붓다를 보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도아 작가의 '육도윤회도' 작품.
이번 전시 출품된 작품 가운데 김도아 작가의 ‘육도윤회도’ 작품은 아잔타석굴이나 티베트 불교미술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도상을 우리 전통 도상에 도입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김성태 작가가 글씨를 쓰고, 현승조 작가가 그림을 그린 ‘깨달음’ 작품은 진리를 찾는 추상적인 내용을 단지 첫 글자의 위치를 통해 선문답하듯 드러내고 있다. 박근덕 작가의 ‘봄바람, 아련하니’ 작품은 생명의 고귀함과 대지에서 기운을 흡수한 식물의 에너지를 단청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오지수 작가의 ‘보현보살도’ 작품은 고려불화의 정교한 모사이지만 마치 우리 곁의 누군가의 얼굴을 보는 듯 현실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전통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공다경 김보미 김성회 김수철 안유진 오지수 이정영 이지은 전소빈 장혜경 정하율 최준현 황체상 작가 등 여러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만날 수 있다.
심주완 아소카미술연구회장은 “아소카미술연구회는 실제로 작품을 하는 전통미술 작가, 연구하는 이론가, 보존하는 수복자, 활용하는 경영자와 후원자가 모여서 한국전통미술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연구모임으로 이번 첫 성과전의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현승조 작가의 ‘깨달음’ 작품.

공다경 작가의 '관음지장' 작품.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