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K-ART Ⅶ-효를 말하다’
서울 무우수갤러리 5월5일~28일
기성작가 8명과 청소년작가 20명
‘부모은중경’과 ‘수원행차도’ 등
효사상과 심상을 다채롭게 표현

조이락 작가의 '효행의 길' 작품.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효(孝)를 모든 행동의 근본(百行之本)이라 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유교 윤리를 바탕으로 삼강행실도를 그림으로 그려서 글을 모르는 이들에게까지 효심을 가르쳤고, 효자에게는 상을 주고 마을 입구에 효자비를 세워주기도 했다. 특히 불교는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말하는 <부모은중경>을 출판해 깨우침을 전하고 있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서울 무우수갤러리(대표 이연숙)가 5월5일부터 28일까지 기획전 ‘K-ART Ⅶ-효를 말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족 모두가 우리 민족의 소중한 효의 미덕과 가치를 이해하고 되새겨 보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기성 작가 8명과 청소년 작가 20명이 함께 어우러져 전시를 구성했다.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그린 김선희 동국대 연구교수(한국불교미술협회장)의 수묵채색화 작품 ‘신(新) 부모은중경, 가족’과 ‘신(新) 부모은중경, 보은’ 작품을 비롯해 고려불화 계승자인 조이락 작가의 창작 불화 ‘효행의 길’과 ‘지장보살도’, 덕을 지닌 사람을 갓난아이에 비유한 노자의 도덕경 내용에서 착안한 김정란 경남대 교수(한국세필화연구소장)의 비단채색화 ‘잠1’과 ‘잠2’ 작품이 선보인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돌에 새긴 김내혜 작가(한국전각갤러리 대표)의 전각 ‘사모곡’ ‘간 봄 그래매’ ‘그 사람을 가졌는가’ 작품,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回婚禮)’를 주제로 결혼과 부모자식간의 인연과 사랑을 표현한 정채희 작가의 옻칠화 ‘회혼례-만남’과 ‘회혼례-혼례’ 작품도 함께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벨트뮤지엄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한국의 민화를 선보여주고 있는 문선영 작가의 창작 민화 ‘Colorpop3’과 ‘Colorpop5’ 작품, 고희의 나이에 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등장한 선순애 작가의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병풍은 우리나라의 효 사상과 심상을 각기 다양한 장르와 매체로 풀어내고 있다.
미대 진학을 준비중인 고양 중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명의 작품도 기성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안시후 학생은 크기가 큰 신발 위로 점점 크기가 작은 신발을 올려놓은 구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시후 학생은 작품을 통해 “어린 아이가 칭얼대면 군말 없이 업어주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제는 그 아이가 그들을 업고 가는 길”을 표현해 냈다. 갓난아기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와 물품을 자기가 성장한 후에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계신 부모님을 보며 “부모님의 사랑과 기쁨의 크기를 알게 됐다”라는 노유라 학생의 그림, “부모님의 따스함과 체온이 향수처럼 스며들어 매 순간의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된다”는 나윤서 학생의 그림은 부모님에게 입은 사랑에 대한 자녀의 감사함과 사랑의 고백이 묻어 나온다.
할머니와 통화할 때면 늘 시간 날 때 연락하라는 말로 끝나지만 행여나 수험생인 손녀에게 방해가 될까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으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린 김세연 학생의 그림, 보고 싶은 자녀의 전화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수화기로 형상화한 김지원 학생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공감을 자아낸다.
전시를 기획한 양효주 무우수갤러리 학예실장은 “효 윤리는 궁극적으로 인간 사이의 소통과 존중을 중요시하는 철학”이라며 “이기주의와 인간소외가 만연한 오늘날, 가족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다지고 코로나 시대에 파편화됐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희 작가의 ‘신(新) 부모은중경, 가족’ 작품.

김내혜 작가의 전각 작품 ‘사모곡’.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127
기획전 ‘K-ART Ⅶ-효를 말하다’
서울 무우수갤러리 5월5일~28일
기성작가 8명과 청소년작가 20명
‘부모은중경’과 ‘수원행차도’ 등
효사상과 심상을 다채롭게 표현
조이락 작가의 '효행의 길' 작품.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효(孝)를 모든 행동의 근본(百行之本)이라 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유교 윤리를 바탕으로 삼강행실도를 그림으로 그려서 글을 모르는 이들에게까지 효심을 가르쳤고, 효자에게는 상을 주고 마을 입구에 효자비를 세워주기도 했다. 특히 불교는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말하는 <부모은중경>을 출판해 깨우침을 전하고 있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서울 무우수갤러리(대표 이연숙)가 5월5일부터 28일까지 기획전 ‘K-ART Ⅶ-효를 말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족 모두가 우리 민족의 소중한 효의 미덕과 가치를 이해하고 되새겨 보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기성 작가 8명과 청소년 작가 20명이 함께 어우러져 전시를 구성했다.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그린 김선희 동국대 연구교수(한국불교미술협회장)의 수묵채색화 작품 ‘신(新) 부모은중경, 가족’과 ‘신(新) 부모은중경, 보은’ 작품을 비롯해 고려불화 계승자인 조이락 작가의 창작 불화 ‘효행의 길’과 ‘지장보살도’, 덕을 지닌 사람을 갓난아이에 비유한 노자의 도덕경 내용에서 착안한 김정란 경남대 교수(한국세필화연구소장)의 비단채색화 ‘잠1’과 ‘잠2’ 작품이 선보인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돌에 새긴 김내혜 작가(한국전각갤러리 대표)의 전각 ‘사모곡’ ‘간 봄 그래매’ ‘그 사람을 가졌는가’ 작품,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回婚禮)’를 주제로 결혼과 부모자식간의 인연과 사랑을 표현한 정채희 작가의 옻칠화 ‘회혼례-만남’과 ‘회혼례-혼례’ 작품도 함께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벨트뮤지엄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한국의 민화를 선보여주고 있는 문선영 작가의 창작 민화 ‘Colorpop3’과 ‘Colorpop5’ 작품, 고희의 나이에 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등장한 선순애 작가의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병풍은 우리나라의 효 사상과 심상을 각기 다양한 장르와 매체로 풀어내고 있다.
미대 진학을 준비중인 고양 중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명의 작품도 기성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안시후 학생은 크기가 큰 신발 위로 점점 크기가 작은 신발을 올려놓은 구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시후 학생은 작품을 통해 “어린 아이가 칭얼대면 군말 없이 업어주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제는 그 아이가 그들을 업고 가는 길”을 표현해 냈다. 갓난아기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와 물품을 자기가 성장한 후에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계신 부모님을 보며 “부모님의 사랑과 기쁨의 크기를 알게 됐다”라는 노유라 학생의 그림, “부모님의 따스함과 체온이 향수처럼 스며들어 매 순간의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된다”는 나윤서 학생의 그림은 부모님에게 입은 사랑에 대한 자녀의 감사함과 사랑의 고백이 묻어 나온다.
할머니와 통화할 때면 늘 시간 날 때 연락하라는 말로 끝나지만 행여나 수험생인 손녀에게 방해가 될까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으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린 김세연 학생의 그림, 보고 싶은 자녀의 전화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수화기로 형상화한 김지원 학생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공감을 자아낸다.
전시를 기획한 양효주 무우수갤러리 학예실장은 “효 윤리는 궁극적으로 인간 사이의 소통과 존중을 중요시하는 철학”이라며 “이기주의와 인간소외가 만연한 오늘날, 가족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다지고 코로나 시대에 파편화됐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희 작가의 ‘신(新) 부모은중경, 가족’ 작품.
김내혜 작가의 전각 작품 ‘사모곡’.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