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궁궐이나 사찰 전각에서 볼 수 있는 단청이 기존 틀을 깨고 스케이드 보드, 조각 등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단청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을 김미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남양주 흥국사 대웅전의 창방 단청이 스케이드 보드로 재탄생했습니다.
번뇌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달은 불교의 궁극적 목적지가 아름다운 단청으로 표현되어 니르바나란 작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이 개최됐습니다.
단청은 궁궐이나 사찰 전각을 선명한 색으로 칠한 문양을 뜻하는데, 법당의 권위를 나타내는 동시에 목재 건물의 부식을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주수완 / 우석대학교 교수
(불교 경전에도 보면 부처님이 말씀하시거나 나타나실 때 오색 구름, 오색 빛이 방광을 했다는 말이 많이 나오거든요. 단청은 이를 건물에 빛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죠.)
전통 건축물이 사라져 가는 요즘, 단청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힙한 예술로 재탄생했습니다.
단청장 이수자인 안유진 작가는 사람들에게 전통 단청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의류 브랜드 등과 협업해 상품을 만드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중국, 일본과는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 단청의 독자적인 색감과 문양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유진 / 작가
(여기 보시면 불수감이라고 부처님의 손이 그려진 과일 같은 문양이 있고, 복을 물어다 오는 박쥐, 학 이런 것들이 그려져 있어서. 이걸 보시는 모든 분들도 복 받고, 장수하시길...)
이뿐만 아니라 단청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벽화의 형태가 아닌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 움직이듯 보입니다.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을 통해 사찰과 궁궐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현재, 미래로 확장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미지입니다.
BTN뉴스 l 김미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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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궁궐이나 사찰 전각에서 볼 수 있는 단청이 기존 틀을 깨고 스케이드 보드, 조각 등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단청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을 김미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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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양주 흥국사 대웅전의 창방 단청이 스케이드 보드로 재탄생했습니다.
번뇌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달은 불교의 궁극적 목적지가 아름다운 단청으로 표현되어 니르바나란 작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이 개최됐습니다.
단청은 궁궐이나 사찰 전각을 선명한 색으로 칠한 문양을 뜻하는데, 법당의 권위를 나타내는 동시에 목재 건물의 부식을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주수완 / 우석대학교 교수
(불교 경전에도 보면 부처님이 말씀하시거나 나타나실 때 오색 구름, 오색 빛이 방광을 했다는 말이 많이 나오거든요. 단청은 이를 건물에 빛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죠.)
전통 건축물이 사라져 가는 요즘, 단청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힙한 예술로 재탄생했습니다.
단청장 이수자인 안유진 작가는 사람들에게 전통 단청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의류 브랜드 등과 협업해 상품을 만드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중국, 일본과는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 단청의 독자적인 색감과 문양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유진 / 작가
(여기 보시면 불수감이라고 부처님의 손이 그려진 과일 같은 문양이 있고, 복을 물어다 오는 박쥐, 학 이런 것들이 그려져 있어서. 이걸 보시는 모든 분들도 복 받고, 장수하시길...)
이뿐만 아니라 단청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벽화의 형태가 아닌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 움직이듯 보입니다.
<조선의 만화경, 단청>전을 통해 사찰과 궁궐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현재, 미래로 확장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미지입니다.
BTN뉴스 l 김미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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