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부터 2025년2월3일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무우수 갤러리 놀이展 조미화초대전이 열렸다.

인간이 '놀이'를 기억하는 방식도 디지털아트 작업과 비슷하다. 학교에 갔다 오면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다. 땅거미가 지면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뛰어놀았다. 우리의 어린시절에는 놀이도 참 많았다. 골목길에서 "여기 여기 붙어라" 소리를 지르면 순식간에 아이들이 모였다. 고무줄놀이, 줄넘기, 말타기, 공기놀이, 숨바꼭질, 오징어게임, 땅따먹기... 수없이 많은 놀이를 하며 승부를 가르고, 머리를 맞대 협동하고, 체력을 길렀 다. 그 기억은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60세가 되던 해, 한 사람을 보내고 빈자리에 우연처럼 그림이 찾아왔다. 디지털 터치팬 이 있는 노트북을 산 뒤, 운명처럼 그림을 그리는 어플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사물만 그리 다가 고향인 양림동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림덕'이라는 예명도 광주 양림동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정답게 추억하며 지은 이름이 다. 이후 내 안에 깊숙이 박혀 있던 어린 시절의 놀이 기억을 끄집어내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노트에서.

잠시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봅시다. 고무줄놀이를 하며 목청껏 부르던 노래, 다 음 단계로 넘어가며 느끼던 기쁨, 말타기를 하다 공중으로 붕 떠올라 그 설렘 속에서 힘껏 올라타던 순간들, 사방치기에서 친구가 금을 밟을지 지켜보던 몰입의 순간, "꼬마야 꼬마 야 뒤를 돌아라~" 노래를 부르며 줄에 뛰어드는 긴장감까지 양림덕 화백의 작품은 단순 히 특정 놀이를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탈 수 있는 거대한 타임머신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누구나 탑승해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 마나 좋을까요? 힘껏 올린 그네의 정점에서 느끼던 아찔한 순간은 어떤 값비싼 대가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기억입니다.라며 이상호 놀이연구소 풂 소장은 전시의 의미와 축사를 하였다.
artworldnews 기자 webmaster@artwor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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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부터 2025년2월3일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무우수 갤러리 놀이展 조미화초대전이 열렸다.

인간이 '놀이'를 기억하는 방식도 디지털아트 작업과 비슷하다. 학교에 갔다 오면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다. 땅거미가 지면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뛰어놀았다. 우리의 어린시절에는 놀이도 참 많았다. 골목길에서 "여기 여기 붙어라" 소리를 지르면 순식간에 아이들이 모였다. 고무줄놀이, 줄넘기, 말타기, 공기놀이, 숨바꼭질, 오징어게임, 땅따먹기... 수없이 많은 놀이를 하며 승부를 가르고, 머리를 맞대 협동하고, 체력을 길렀 다. 그 기억은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60세가 되던 해, 한 사람을 보내고 빈자리에 우연처럼 그림이 찾아왔다. 디지털 터치팬 이 있는 노트북을 산 뒤, 운명처럼 그림을 그리는 어플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사물만 그리 다가 고향인 양림동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림덕'이라는 예명도 광주 양림동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정답게 추억하며 지은 이름이 다. 이후 내 안에 깊숙이 박혀 있던 어린 시절의 놀이 기억을 끄집어내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노트에서.
잠시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봅시다. 고무줄놀이를 하며 목청껏 부르던 노래, 다 음 단계로 넘어가며 느끼던 기쁨, 말타기를 하다 공중으로 붕 떠올라 그 설렘 속에서 힘껏 올라타던 순간들, 사방치기에서 친구가 금을 밟을지 지켜보던 몰입의 순간, "꼬마야 꼬마 야 뒤를 돌아라~" 노래를 부르며 줄에 뛰어드는 긴장감까지 양림덕 화백의 작품은 단순 히 특정 놀이를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탈 수 있는 거대한 타임머신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누구나 탑승해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 마나 좋을까요? 힘껏 올린 그네의 정점에서 느끼던 아찔한 순간은 어떤 값비싼 대가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기억입니다.라며 이상호 놀이연구소 풂 소장은 전시의 의미와 축사를 하였다.
artworldnews 기자 webmaster@artwor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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