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뉴스] 지코 GI.KO 초대전 《욕망의 슈퍼싸이클 : Supercycle of Desire》

관리자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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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 GI.KO 초대전 《욕망의 슈퍼싸이클 : Supercycle of Desire》 홍보 포스터 ⓒ 무우수갤러리
지코 GI.KO 초대전 《욕망의 슈퍼싸이클 : Supercycle of Desire》이 2024년 10월 24일(목)부터 11월 4일(월)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현대는 바야흐로 욕망의 시대다. 고대에는 금이 최고의 가치를 지녔지만, 시간이 흐르며 실물화폐가 이를 대체해왔다. 그리고 지금,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쪽으로 욕망의 무게추가 조금씩 기울고 있다.

GI.KO (지코. 고경일) 작가는 시대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화폐의 가치처럼 인간의 욕망 역시 어쩌면 허상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의 욕망에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그를 넘어선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고자 한다.


▲ 고경일 作, A dream of a big hit, 2024, Acrylic on canvas, 116.8x91.0cm ⓒ 고경일
GI.KO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예술 기법에 현대의 신기술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AI 기술과 포토샵을 활용하여 작업의 초반부를 설계하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직접 페인팅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작품을 만들 때 단 8가지 색상의 아크릴 물감만을 사용했다. 이러한 제한적인 접근은 도리어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었으며, 현대 기술을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행복은 나 자신에게 집중할 때 달아나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나눌 때 찾아온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말처럼, 작가는 인간의 내면이 행복하지 않으면 땅, 아파트, 주식, 비트코인과 같은 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그의 작품 속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AI는 대량 생산과 기계적 정밀함을 구현하는 강력한 도구지만, 결국 작품 속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GI.KO 작가는 AI의 냉철한 계산과 인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이번 전시는 우리가 직면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예술가가 어떻게 기술을 이용하고, 그 한계를 넘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 고경일 作, A grand dream, 2024, Acrylic on canvas, 116.8x91.0cm ⓒ 고경일
작가노트

이번 전시는 팝아트라는 표현 방식을 통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쉽고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가상화폐와 투자 열풍 속에 감춰진 인간의 심리와 모순을 탐구하며, 예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기 자신과 현대 사회를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봐왔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전쟁과 기아, 삶과 죽음, 투자와 삶의 의미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가볍고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하루에도 몇백, 몇 천만원씩 오르락 내리락하는 무서운 삶 속에서 잠시나마 흥미로운 우리의 내면을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이제 가을과 겨울이 오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찍고 내리막길을 걷는다고 한다. 인간의 무한한 욕심과 욕망이 비트 코인을 더욱 크고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전시장에 오시는 분들이 오르락 내리락하지 말고 평온을 찾는 시간이 되길 기원해 본다.




▲ 고경일 作, An endless desire, 2024, Acrylic on canvas, 116.8x91.0cm ⓒ 고경일
작가 소개 및 주요 이력

고경일(지코)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팝아트와 풍자를 결합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개최해 왔으며, 주요 전시 이력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샐라티스트협회 대표, 전시유랑단 대표, (사)우리만화연대 회장

학력

1993년 청주사범대학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 졸업

1996년 교토세이카대학 예술학부 만화학과/카툰만화전공 졸업

1998년 동대학원 미술연구학과 풍자미술전공 졸업

활동경력

1991-1992 <주간홍성>에 만화작가로 데뷔.

1997 <오호츠크국제만화전>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일본, 홋카이도)

1998-1999 <한겨레신문>,<한겨레21>에 시사 만평 연재

1999 <국민일보 만화대상전>이야기만화부문 대상 수상




▲ 고경일 作, Super cycle4, 2024, Acrylic on canvas, 116.8x80.3cm ⓒ 고경일
개인전

2023.07.27-08.09, < shot up and go! > 고경일 초대전/ 아트필드갤러리/한국

2022.10.21~31 무우수갤러리 초대전 지코초대전 /무우수갤러리/한국

2021,12.1- 12.7, 지아이코 개인전 /무우수갤러리/한국

2020. 2.11-20. 고경일 수채화 개인전 '재일코리안의 풍경전'/ 갤러리 비안빈에서/한국

2018.627-7.27, 고경일의 풍경내비 다낭에서 호이안 사이전/서울시NGO지원센타 갤러리/

등 한국과 일본, 중국과 독일등 세계각국에서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단체전

2024.6.1-6.30. 14회 한국샐라티스트협회 전시회 <일상이몽>/이대서울병원 갤러리 SPACE B-TWO(스페이스비투)/한국

2023.1.9-13, 2023굿바이전 인 서울 / 국회의원회관/ 한국

2023. 12.5~11, 13회 샐라티스트 정기 전시회 ‘Pacific colors’/인사동 무우수갤러리/한국

2018. 8.11-20. 광복 73주년을 기념 ‘2018 보따리 인 베를린展’ 베를린 OKK 갤러리/독일 등 한국과 일본등에서 60여회의 단체전에 참석했다.




▲ 고경일 作, The beginning of a desire, 2024, Acrylic on canvas, 116.8x91.0cm ⓒ 고경일
2024 무우수갤러리 지코 GI.KO 초대전 《욕망의 슈퍼싸이클 : Supercycle of Desire》 을 관람하며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바로뉴스(http://www.baronews-k.com)

 

엄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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