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무우수갤러리, 10월 1일까지 이영희 작가 ‘한국색을 읽다’ 초대전

관리자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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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저고리 다홍치마 - 황의홍상黃衣紅裳 장지, 자연염료, 분채, 콩즙, 70x60cm, 2023 이영희 제공

노랑저고리 다홍치마 - 황의홍상黃衣紅裳 장지, 자연염료, 분채, 콩즙, 70x60cm, 2023 이영희 제공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10월 1일까지 이영희 작가의 ‘한국색을 읽다’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만의 색은 어떤 색일까? 우리에게도 우리를 특징짓게 하는 색깔이 있다. 바로 오방색이다. 음양오행 원리의 전통색채인 오방색은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색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려는 이영희 작가는 한국색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색을 자연 염료를 통해서 구현하기 위해 염료의 원료인 치자, 정향, 쪽, 황벽 등 다양한 재료를 연구하고 활용하여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오정색과 오간색의 다양한 추구를 통해 전통적이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이고,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서구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절묘한 ‘조화와 균형’의 한국화 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동양과 서양을 넘어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사계四季 장지, 자연염료, 분채, 금분, 먹, 콩즙, 30x30x10cm, 2023  이영희 제공

사계四季 장지, 자연염료, 분채, 금분, 먹, 콩즙, 30x30x10cm, 2023 이영희 제공


작품 <옛하늘-현색>, <농자천하지대본-땅>, <단군신화 Ⅰ-천(ㅇ),지(ㅁ),인(△)> 등과 같이 구상적이고 추상적인 퇴색된 색채는 오랜 시간이 중첩된 우리 역사와도 같으며, 작품 <푸른산 푸른물-청산록수>, <오간색보> 등과 같이 고운 전통 보자기를 떠올리게 하는 색깔과 기하학적 형태는 정겨움을 불러일으켜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 동서양의 시공을 뛰어넘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품 <색 사군자-국죽난매>, <노랑저고리 다홍치마>, <삼태극-청>, <삼태극-황>, <삼태극-적> 등에서 반투명의 색채 속에 드러나는 국화 문양, 태극 문양, 문살 문양 등은 작가가 말하는 ‘색으로 한국을 읽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색사군자-난> 등에서는 몬드리안의 추상성과 기학학적 형태 역시 엿볼수있으나, 작품 <색동Ⅰ> 등에서는 역시 강렬한 한국의 색채를 느낄수 있다.

미술사학박사 김수현은 이영희 작가의 작품에 대해 “한국인라면 그 어디서나 보는 그 순간 태고적인 기억까지도 환기시키는 이영희의 작품은 간결하고도 상징적인 기하학적 형태에 의해 더욱더 그 의미가 부가된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K-Culture가 보편화된 오늘날에 색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노력은 더욱더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보편적 추상미술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작가 이영희는 북경올림픽기념한국현대화초대전 (2009, 중국), 동양화새천년전 (2007, 예술의 전당미술관), International Tour Show (미국, 터어키, 중국, 서울 등) 다양한 초대전 및 단체전에서 한국화와 색의 아름다움을 드날리는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도시산수>(2021, 갤러리 그림손), <色-타임캡슐전>(2014, 안상철미술관) 등 수많은 개인전을 이어오며 주목받는 화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단군신화檀君神話 Ⅱ - 천(ㅇ),지(ㅁ),인(△) 장지, 자연염료, 분채, 금분, 은분, 먹, 콩즙, 90x90cm, 2023  이영희 제공

단군신화檀君神話 Ⅱ - 천(ㅇ),지(ㅁ),인(△) 장지, 자연염료, 분채, 금분, 은분, 먹, 콩즙, 90x90cm, 2023 이영희 제공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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