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정신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편안함 전하겠다”
서양화 벽화 불교미술 전공한
이력 살려 전통회화 계승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감 펼쳐
전통적 벽화와 불화 연구하며
현대적 재해석 끊임없이 시도
7월6일 서울 무우수갤러리에서 만나 김선용 작가는 “온고지신의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침감기로 인해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써야 했다.
“불교회화의 전통적인 기법은 계승하면서 현대미술과 어우러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갖고 작품을 그림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조금은 편안함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개인전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연 김선용 불화작가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작가는 전통불교미술의 미감과 정신을 온전하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자신의 독창적인 미감으로 펼쳐 내고 있는 젊은 작가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중국 유학길에 올라서는 벽화를 배웠다. 귀국 후에는 석박사과정으로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동서양을 넘나들고, 재료의 경계를 뛰어넘은 김 작가의 이력은 그림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주수완 우석대 교수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마치 벽화를 보는 듯한 작품들은 그 소재도 한국과 중국의 여러 불교벽화들에서 기져왔다. 마치 오래된 벽화들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 것처럼 오래된 시간이 흔적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결’ 시리즈와 ‘관세음보살도’ 등의 작품은 석채(石彩)를 재료로 삼고 있다. 석채는 전통적으로 단청이나 불화의 안료로 많이 사용되는 등 우리나라 전통 회화의 중요한 재료였다. 이같은 전통 안료를 통해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안료의 특성과 작품의 표현 방식은 마치 고구려 벽화를 보는 듯하고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듯하다. 바로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작품을 해석하는 작가의 온고지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작품 ‘반전 벽화’ 시리즈는 벽체 위 투명한 캔버스에 벽화제작기법 중 하나로 석회가 마르기 전에 채색해 안료가 석회 안에 스며들게 한 다음 석회가 굳으면서 안료가 석회 안에 고착되도록 하는 프레스코 기법을 거꾸로 해석함으로써 석회 속에 스며든 안료가 배어 나오는 듯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전통 회화 기법에 반전을 주고자 한 작가의 온고지신 정신의 실현이다.
김 작가는 벽화 전공자인 만큼 여러 작품에서 벽화를 활용하고 있다. 작품 ‘관세음보살도’는 일본 호류사 금당벽화의 일부분을 모사해 다른 작품보다 전통 벽화의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채에서 나오는 은은한 색감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작품 ‘기억과 흔적’은 추상적인 배경 내에 놓은 사진 속 이야기에서도 벽화 속 시간여행을 함께 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삼장보살도’ ‘지장삼존도’ ‘산신도’ 등 전통적인 불화 작품들도 선보였다. 첫 개인전에서는 총 22점을 전시했다.

김선용 작가의 '관세음보살도' 작품.
김 작가는 불교회화가 현재 대중적이지 못하지만 우리의 전통을 오롯이 담고 있으며 그 기법과 정신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피력했다. “그림은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의 방식을 토대로 현재까지 여러 장르에서 사용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회화는 현재 한정적으로 사찰을 비롯한 종교적인 현장에서만 보여지고 있지만 그 기법과 정신은 여전히 확고합니다. 그 정신을 오늘날에 맞게끔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김선용 작가(43세, 법명 혜안성)는 서울여대 서양화과 학사와 중국 중앙미술학원 벽화과 석사,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불교미술문화재학과 석사를 취득한데 이어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과 중국 중앙미술학원 ‘수혹전’ 우수상, 국토해양 환경을 위한 오늘의 작가전 종교미술대상, 불교미술대전 입선, 천태예술대전 특선, 문화재기능인협회 특별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화광연구소 실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작품활동과 더불어 전국 주요 사찰에서 불화와 벽화, 단청 조성 불사도 펼치고 있다.

'기억과 흔적' 작품.

'반전 벽화3-수월관음도' 작품.

'연결' 시리즈 작품.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219
“온고지신 정신 담긴 작품으로 관객에게 편안함 전하겠다”
서양화 벽화 불교미술 전공한
이력 살려 전통회화 계승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감 펼쳐
전통적 벽화와 불화 연구하며
현대적 재해석 끊임없이 시도
“불교회화의 전통적인 기법은 계승하면서 현대미술과 어우러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갖고 작품을 그림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조금은 편안함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개인전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연 김선용 불화작가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작가는 전통불교미술의 미감과 정신을 온전하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자신의 독창적인 미감으로 펼쳐 내고 있는 젊은 작가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중국 유학길에 올라서는 벽화를 배웠다. 귀국 후에는 석박사과정으로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동서양을 넘나들고, 재료의 경계를 뛰어넘은 김 작가의 이력은 그림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주수완 우석대 교수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마치 벽화를 보는 듯한 작품들은 그 소재도 한국과 중국의 여러 불교벽화들에서 기져왔다. 마치 오래된 벽화들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 것처럼 오래된 시간이 흔적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결’ 시리즈와 ‘관세음보살도’ 등의 작품은 석채(石彩)를 재료로 삼고 있다. 석채는 전통적으로 단청이나 불화의 안료로 많이 사용되는 등 우리나라 전통 회화의 중요한 재료였다. 이같은 전통 안료를 통해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안료의 특성과 작품의 표현 방식은 마치 고구려 벽화를 보는 듯하고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듯하다. 바로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작품을 해석하는 작가의 온고지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작품 ‘반전 벽화’ 시리즈는 벽체 위 투명한 캔버스에 벽화제작기법 중 하나로 석회가 마르기 전에 채색해 안료가 석회 안에 스며들게 한 다음 석회가 굳으면서 안료가 석회 안에 고착되도록 하는 프레스코 기법을 거꾸로 해석함으로써 석회 속에 스며든 안료가 배어 나오는 듯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전통 회화 기법에 반전을 주고자 한 작가의 온고지신 정신의 실현이다.
김 작가는 벽화 전공자인 만큼 여러 작품에서 벽화를 활용하고 있다. 작품 ‘관세음보살도’는 일본 호류사 금당벽화의 일부분을 모사해 다른 작품보다 전통 벽화의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채에서 나오는 은은한 색감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작품 ‘기억과 흔적’은 추상적인 배경 내에 놓은 사진 속 이야기에서도 벽화 속 시간여행을 함께 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삼장보살도’ ‘지장삼존도’ ‘산신도’ 등 전통적인 불화 작품들도 선보였다. 첫 개인전에서는 총 22점을 전시했다.
김선용 작가의 '관세음보살도' 작품.김 작가는 불교회화가 현재 대중적이지 못하지만 우리의 전통을 오롯이 담고 있으며 그 기법과 정신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피력했다. “그림은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의 방식을 토대로 현재까지 여러 장르에서 사용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회화는 현재 한정적으로 사찰을 비롯한 종교적인 현장에서만 보여지고 있지만 그 기법과 정신은 여전히 확고합니다. 그 정신을 오늘날에 맞게끔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김선용 작가(43세, 법명 혜안성)는 서울여대 서양화과 학사와 중국 중앙미술학원 벽화과 석사,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불교미술문화재학과 석사를 취득한데 이어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과 중국 중앙미술학원 ‘수혹전’ 우수상, 국토해양 환경을 위한 오늘의 작가전 종교미술대상, 불교미술대전 입선, 천태예술대전 특선, 문화재기능인협회 특별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화광연구소 실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작품활동과 더불어 전국 주요 사찰에서 불화와 벽화, 단청 조성 불사도 펼치고 있다.
'기억과 흔적' 작품.
'반전 벽화3-수월관음도' 작품.'연결' 시리즈 작품.
불교신문 박인탁 기자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