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까지 ‘붓을 들다’ 주제
한국화·캘리그라피 작가 11명
서울 무우수갤러리가 2024 무우수아카데미 캘리·십군자 회원전 ‘붓을 들다’를 연다.
8월 21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우수아카데미에서 매주 붓을 들고 선을 그리며 실력을 갈고닦아온 작가 11명의 캘리그라피 및 한국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소나무, 연꽃, 포도, 파초, 목련, 목단 등을 일컫는 십군자에는 우리나라의 고유 정서인 강인한 아름다움이 스며들어 있다. 한국화를 지도한 김경현 작가를 비롯해 박지현, 신송언, 전미선, 전승훈 작가가 십군자의 요소를 섬세한 관찰력으로 종이와 부채 등 다양한 재료 위에 풀어냈다.
신송언 作 ‘바람결’, 70×35cm, 지본수묵, 2024년.
캘리그라피가 흔히 힐링예술이라 불리는 이유는, 입을 통해 휘발되는 언어를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기 때문이다. 장천 작가에게 캘리그라피를 사사한 송영주, 심정보, 이수택, 이지은, 황미정 작가의 작품 역시 작가의 마음속에 고여 있던 말들을 붓끝을 통해 풀어내, 보는 이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다.
송영주 作 ‘무소의 뿔’, 50×34cm, 화선지에 먹, 2024년.
무우수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동참한 작가들은 붓을 드는 행위가 종이에 물감을 옮기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붓끝에서 펼쳐지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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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까지 ‘붓을 들다’ 주제
한국화·캘리그라피 작가 11명
서울 무우수갤러리가 2024 무우수아카데미 캘리·십군자 회원전 ‘붓을 들다’를 연다.
8월 21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우수아카데미에서 매주 붓을 들고 선을 그리며 실력을 갈고닦아온 작가 11명의 캘리그라피 및 한국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소나무, 연꽃, 포도, 파초, 목련, 목단 등을 일컫는 십군자에는 우리나라의 고유 정서인 강인한 아름다움이 스며들어 있다. 한국화를 지도한 김경현 작가를 비롯해 박지현, 신송언, 전미선, 전승훈 작가가 십군자의 요소를 섬세한 관찰력으로 종이와 부채 등 다양한 재료 위에 풀어냈다.
신송언 作 ‘바람결’, 70×35cm, 지본수묵, 2024년.
캘리그라피가 흔히 힐링예술이라 불리는 이유는, 입을 통해 휘발되는 언어를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기 때문이다. 장천 작가에게 캘리그라피를 사사한 송영주, 심정보, 이수택, 이지은, 황미정 작가의 작품 역시 작가의 마음속에 고여 있던 말들을 붓끝을 통해 풀어내, 보는 이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다.
송영주 作 ‘무소의 뿔’, 50×34cm, 화선지에 먹, 2024년.
무우수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동참한 작가들은 붓을 드는 행위가 종이에 물감을 옮기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붓끝에서 펼쳐지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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