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위치한 무우수갤러리에서 오는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기획초대전 Y티스트 S.2 <Just call me HONG>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무우수갤러리 Y티스트 S.1 <취향의 카르텔> 전의 참여 작가 홍작가가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작가는 동서고금의 전통적, 현대적 소재와 회화적 어법을 자유로이 패러디하고 절충하여 현대의 디지털 회화로 구성해 내는 작가다. 그는 동물, 종교, 꽃, 음악이라는 네 가지 요소와 인간의 공존을 모티브로 삼아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어머니와 아내, 두 딸이라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홍작가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홍작가의 작품들은 관객에게 즐거움, 휴식, 흥미라는 감정을 선사하고, 보는 이의 자긍심을 고양한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위트의 이면에는 패러디가 시사하는 역설적 현실 역시 확인할 수 있다.
홍작가는 심슨이나 짱구와 같은 친숙한 만화 캐릭터가 명품을 입고 장신구를 걸치는 패러디를 통해 전통 불화의 현대적, 자본주의적 버전을 제시했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한국 종교문화의 단면을 경쾌한 팝의 어법으로 그려낸 것이다. 홍작가의 이러한 특징은 이번 전의 「미인도」, 「스프레드아웃뷰티」, 그리고 「유얼홈즈」와 같은 시리즈에서도 일관되게 발견된다.
「미인도」는 신윤복의 작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홍작가는 같은 주제를 언뜻 보기에 피카소의 여인 연작을 연상하게 하는 방법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감정을 머금은 얼굴들을 콜라주와 같은 형식으로 표현했다. 「스프레드아웃뷰티」는 마치 무라카미 다카시를 연상시는 꽃과 달항아리, 기타, 피아노, 나팔과 같은 악기 등을 사용해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 콜라주와 같은 경쾌한 팝아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얼홈즈」 시리즈에서는 역시 다채로운 표정의 무라카미 다카시류의 꽃들이 달항아리 안에 담겨있음을 볼 수 있다.
패러디는 종종 기존 회화의 어법과 도상을 의도적으로 차용하여 역설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홍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현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홍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흥미, 재미, 감정을 전달하여 많은 이들이 힐링과 행복,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우수갤러리의 Y티스트 S.2 <Just call me HONG> 전 관람을 통해 홍작가의 작품에 담긴 유쾌하고 따뜻한 감정과, 그 이면의 재치 있는 해학을 엿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불교공뉴스 손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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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위치한 무우수갤러리에서 오는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기획초대전 Y티스트 S.2 <Just call me HONG>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무우수갤러리 Y티스트 S.1 <취향의 카르텔> 전의 참여 작가 홍작가가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작가는 동서고금의 전통적, 현대적 소재와 회화적 어법을 자유로이 패러디하고 절충하여 현대의 디지털 회화로 구성해 내는 작가다. 그는 동물, 종교, 꽃, 음악이라는 네 가지 요소와 인간의 공존을 모티브로 삼아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어머니와 아내, 두 딸이라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홍작가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홍작가의 작품들은 관객에게 즐거움, 휴식, 흥미라는 감정을 선사하고, 보는 이의 자긍심을 고양한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위트의 이면에는 패러디가 시사하는 역설적 현실 역시 확인할 수 있다.
홍작가는 심슨이나 짱구와 같은 친숙한 만화 캐릭터가 명품을 입고 장신구를 걸치는 패러디를 통해 전통 불화의 현대적, 자본주의적 버전을 제시했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한국 종교문화의 단면을 경쾌한 팝의 어법으로 그려낸 것이다. 홍작가의 이러한 특징은 이번 전의 「미인도」, 「스프레드아웃뷰티」, 그리고 「유얼홈즈」와 같은 시리즈에서도 일관되게 발견된다.
「미인도」는 신윤복의 작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홍작가는 같은 주제를 언뜻 보기에 피카소의 여인 연작을 연상하게 하는 방법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감정을 머금은 얼굴들을 콜라주와 같은 형식으로 표현했다. 「스프레드아웃뷰티」는 마치 무라카미 다카시를 연상시는 꽃과 달항아리, 기타, 피아노, 나팔과 같은 악기 등을 사용해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 콜라주와 같은 경쾌한 팝아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얼홈즈」 시리즈에서는 역시 다채로운 표정의 무라카미 다카시류의 꽃들이 달항아리 안에 담겨있음을 볼 수 있다.
패러디는 종종 기존 회화의 어법과 도상을 의도적으로 차용하여 역설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홍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현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홍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흥미, 재미, 감정을 전달하여 많은 이들이 힐링과 행복,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우수갤러리의 Y티스트 S.2 <Just call me HONG> 전 관람을 통해 홍작가의 작품에 담긴 유쾌하고 따뜻한 감정과, 그 이면의 재치 있는 해학을 엿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불교공뉴스 손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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