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조 건축을 보호하면서도 실외와 실내의 경계에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청, 불교에선 극락정토를 의미하는데요. 전통 양식인 단청을 청년작가들의 시선에서 현대적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상의 기원으로 꼽히는 간다라 불상 이미지를 네 등분해 화려한 오방색을 입혀 마치 한 편의 팝아트를 연상케 하는 판화.
여기에 삼보륜을 더해 부분적으로 도드라지게 표현한 작품에선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헬레니즘이 반영된 이국적인 부처 형상과 조계종을 상징하는 문장 삼보륜이 2000년의 세월을 건너 만난 겁니다.
조민경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불교의 전통적인 오방색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법이랑 재료를 사용해서 현대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작품입니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선보인 기획단체전 모던 단청.
목조건축을 보호하면서도 다채로운 오방색을 뽐내는 전통 단청을 청년작가들의 과감한 해석으로 전하는 전시입니다.
서로 다른 예술의 길을 걸어온 10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기법으로 단청을 풀어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단청은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에너지로, 때로는 연기에 의한 실상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모란이 새벽녘의 짙푸른 빛으로 그려진 ‘어스름꽃’은 삶과 죽음이 얽힌 인드라망을 보여줍니다.
박장배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불교미술과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결국 부처님의 무설의 진리를 형상과 행위로 사경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시에선 한국 현대예술과 공예의 접점, 전통사찰과 왕실 예술이 맞닿는 지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민경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단청의 문양보다는 단청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사찰에 와서 느낄 수 있는 색감이나 이미지 같은 것을 작품으로 풀어내려고...)
매년 단청을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 무우수갤러리의 여섯 번째 기획전 모던 단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BTN뉴스 / 윤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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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조 건축을 보호하면서도 실외와 실내의 경계에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청, 불교에선 극락정토를 의미하는데요. 전통 양식인 단청을 청년작가들의 시선에서 현대적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상의 기원으로 꼽히는 간다라 불상 이미지를 네 등분해 화려한 오방색을 입혀 마치 한 편의 팝아트를 연상케 하는 판화.
여기에 삼보륜을 더해 부분적으로 도드라지게 표현한 작품에선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헬레니즘이 반영된 이국적인 부처 형상과 조계종을 상징하는 문장 삼보륜이 2000년의 세월을 건너 만난 겁니다.
조민경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불교의 전통적인 오방색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법이랑 재료를 사용해서 현대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작품입니다.)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선보인 기획단체전 모던 단청.
목조건축을 보호하면서도 다채로운 오방색을 뽐내는 전통 단청을 청년작가들의 과감한 해석으로 전하는 전시입니다.
서로 다른 예술의 길을 걸어온 10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기법으로 단청을 풀어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단청은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에너지로, 때로는 연기에 의한 실상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호화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모란이 새벽녘의 짙푸른 빛으로 그려진 ‘어스름꽃’은 삶과 죽음이 얽힌 인드라망을 보여줍니다.
박장배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불교미술과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결국 부처님의 무설의 진리를 형상과 행위로 사경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시에선 한국 현대예술과 공예의 접점, 전통사찰과 왕실 예술이 맞닿는 지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민경 / 모던 단청 참여작가 (단청의 문양보다는 단청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사찰에 와서 느낄 수 있는 색감이나 이미지 같은 것을 작품으로 풀어내려고...)
매년 단청을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 무우수갤러리의 여섯 번째 기획전 모던 단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BTN뉴스 / 윤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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