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닷컴] 동국대 WISE 불교미술전공자들 '사마디회' 창립

관리자
2026-01-14
조회수 16

 21일까지 무우수 갤러리서 첫 전시 ‘빛의 자리: 정토’



dd32c5b2ecd66.png


조계종립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학과의 교·강사 및 대학원생들이 동인회 ‘사마디(Samadhi)’를 만들었다. '사마디'는 창립 첫 전시로 〈빛의 자리: 정토〉를 21일까지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불교의 ‘빛’과 ‘정토’가 상징하는 지혜와 평온을 현대적 회화언어로 재해석한 작품 10여 점을 공개한다.

사마디회는 불교미술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창작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하고자 출범한 동인 모임이다. 창립전에는 고승희, 정병국, 최무상, 홍관식, 도일 스님, 이서은, 이은정, 구본준, 최윤제, 서지연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빛이 머무는 곳이 곧 정토”라는 화두 아래, 전통 불화의 정신성과 현대 미감이 충돌·교차·융합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고승희 작가는 〈극락화〉 시리즈를 통해 고려불화 계승 기반의 우아한 필선과 파스텔톤 색감으로 극락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보인다. ▷정병국 작가는 '아미타여래도'에서 전통 도상학의 안정된 필력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현대 색감을 가미해 온화한 자비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무상 작가는 일본 법도사 소장 고려불화를 반신상 구성으로 재창조한 '관음·대세지보살도'을 통해 현대적 초상 감각을 보여준다.

▷이은정 작가는 '정토, 그곳으로'를 통해서 단청과 회화적 공간 표현을 결합한 다층적 구조로 ‘피안’을 연출했다. ▷도일 스님은 ‘나무아미타불’ 글자를 한지로 엮어 연꽃대좌를 형상화한 독창적 작품으로 염불 수행의 공덕을 시각화한 '극락구품'을 선보인다.


▷홍관식 작가는 '관세음보살 42수'를 통해 단청 조형과 팝아트 색채를 결합해 무거운 종교 이미지를 일상적 이미지로 전환해 보였다. ▷이서은 작가는 '보타락가산의 어느 찰나'에서 관세음보살이 ‘부재’한 풍경을 통해 즉응의 자비를 암시하는 설정을 보여줬다. ▷최윤제 작가는 동방 유리광세계의 장엄을 화려한 색채와 세밀한 필치로 강조한 '약사여래삼존도'를 출품했다. ▷구본준 작가는 '선재동자'를 그리며 선재동자의 간절한 구도심을 섬세한 선묘로 표현했다. ▷서지연 작가는 성덕대왕신종의 공양자상을 모티브로 법열의 세계를 화려하면서도 은은하게 재현한 '비천'을 선보인다.

무우수 갤러리는 “불교미술의 정신성과 현대적 조형성의 접점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사마디회 창립전이 향후 연구·창작 활동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 무료.

불교닷컴 ㅣ조현성 기자


원문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