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간다라에서 배운 울림, 조각으로 되살리다

관리자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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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우수갤러리, 10월 2~23일
‘서칠교 작가가 만난 간다라’展


서칠교 作.

서칠교 作.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가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서칠교 기획초대전 ‘서칠교 작가가 만난 간다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칠교 작가가 직접 간다라 현지를 답사하며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신작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불교예술문화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거쳤다.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입상 경력과 다수의 개인전, 국제 초대전을 통해 불교조각의 현대적 확장을 모색해왔다.


서칠교 作.

서칠교 作.


그에게 간다라는 단순한 고대 유적지가 아니었다. 헬레니즘의 사실성과 인도의 정신성이 교차해 탄생한 간다라 불상은 오랜 세월을 넘어 지금도 살아 있는 언어처럼 다가왔다. 현장에서 마주한 시선 하나, 손짓 하나, 옷자락의 곡선은 종교적 울림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를 “조각가로서 다시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현장의 공기와 돌의 무게, 빛의 온도까지 조각으로 소개한다. 서 작가는 “간다라 불상은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스승이었다”며 “그 만남에서 얻은 배움과 울림을 조각으로 옮겨 관람자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무우수갤러리는 “불교조각의 뿌리와 현재를 잇는 서칠교 작가의 탐구가 집약된 자리”라며 “불교미술의 본질적 의미와 조형적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법보신문 ㅣ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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