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수갤러리 기획전 K-ART Ⅷ


신화의 나라:

한국 민화의 원형을 찾아서



2023.6.2-6.25  무우수갤러리 3,4F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지금도 산을 오르는 길이면 주변에서 돌맹이를 찾아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빈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누구에게 배운것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무의식중에 우리는 돌에게 소원을 빈다. 내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것을 본 나의 아이들이 놀이처럼 돌맹이를 모아 쌓을 것이고, 그들이 자라면 그의 자식들이 할 것이다.

이런 행동은 아마도 돌맹이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어릴 적 외할머니를 따라 뒷동산에 예쁜 돌을 주으러 다닌 기억이 있다.외할머니의 취미는 예쁜 돌들을 찾아 모으는 것이었다.또 시간이 지나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물건 정리 위해 엄마를 따라갔을 때,

할머니의 농장이며 문갑과 이불 구석구석에서 보물처럼 모아둔 돌들이 나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돌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과연 돌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기는 하는 것일까?모르기는 몰라도 작은 돌맹이들도 인간에게 안식을 가져다 주는데 

크고 웅장한 돌들은 더 신성함을 뽐냈을 것이다.

 우리에겐 석굴암이나 다보탑, 석가탑과 같은 훌륭한 문화유산이 있지만 나처럼 작은 개인의 보잘것없는 소망을 들어줄 것 같은 돌은 벅수처럼 투박하면서도 원초적인 모양을 한 돌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집모양을 품은 벅수는 정말로 오랫동안 나의 가정의 평화를 지켜줄 것 같고, 

벅수가 품고 있는 학과 봉황은 온 힘을 다해 길조를 줄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자체가 소박하면서도 간결하여 다가가기에 부담이 없는, 그렇지만 작은 소망도 소중하게 들어줄 여유가 있어 보이는 벅수가 우리의 생활에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란다.


- 김남경 작가노트




내게 현대미술 최고의 도구는 필묵이다.

나는 젊은 사람들이 우리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좋은 음악,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 이유는 모르지만 행복해진다.

인류를 두근거리에 하는 게 결국 예술 아닐까.

 

- 소산 박대성, 조선일보 2021년 6월 인터뷰 중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 사물들 모든 것들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펼쳐진 것이다.

옛 글 중에 관물지외물(觀物之外物)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내가 본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펼쳐져 있는 것을 본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안에 있는 DNA, 활동성, 방향성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각자는 자기가 보는 것과 조응하면서 자신을 기억 <REMEMBERING. Re(다시)-Member(조직하다)>해 내는 것이다. 다시 조직해가며 자기 찾기를 통해 진화해 가는 것이다.

내 인생 길에서 인연 만남 체험했던 모든 것이 현재의 나이다. 


나는 획으로 지지체를 삼고 작업을 한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서예, 서법으로 전국대회 

최고상을 탔던 만큼 획에 대한 느낌을 잘 알고 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서예의 필법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었다.

동양의 획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밧줄 같은 둥근 입체성을 가진 것이다.

획은 단순하지만 모든 것을 통합하고 있는 것이다.

그 획을 통해서 삶에서 느끼고 깨닫는 것들, 자연과 인간 어릴적 즐거웠던 기억들. 

우리가 궁극에 도달해서 살고 싶은 본래의 고향(본향). 우리가 예로부터 가져왔던 우리 것. 역사와 전통, 해학, 고졸미, 원시성, 영적 진화와 민화가 그랬던 것처럼 집안에 운세를 만들거나 발복, 건강 등의 바램도 그리곤 한다.

그림을 그리다는 것은 바램이나 선언을 실체화 시켜 당겨 끌어 온다는 말이다.

꿈을 그리다, 사랑을 그리다, 그림을 그리다는 말은 같은 의미이다. 그리워한다는 말이다. 

그리워한다는 의미는 바램(에너지)을 끌어 온다는 말이다. 꿈을 끌어온다. 

사랑을 끌어온다는 말이다. 그림은 바라는 일, 즉 보다나은 삶을 끌어 오는 행위이며 꿈, 

사랑, 바램을 실체화 시키는 일이며, 영적 진화를 이뤄가는 길이다.


나의 그림은 일필휘지로 기운생동 하게 분출하듯 한지위에 먹과 펄 아크릴을 혼합해서 

그림을 그린다. 한지는 스며들고 번지는 효과가 있어 위로만 쌓이는 캔버스와 구별된다. 

보다 동양의 정서에 어울린다. 나의 그림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고 깊은 삶으로 이끌 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 박방영 작가노트




주작(朱雀)은 봉황이 오랜 수련을 거쳐 도를 깨우치면, 온 몸이 붉게 물들어 주작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강한 양기를 지녀 불사와 창조, 정열과 애정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주작을 불사조, 불새로 부릅니다.

남방의 수호자인 불새는 오행의 “화(火)” 를 상징하며 과학기술을 관장하고 계절로는 여름을 뜻하지요.


문화전반에 걸쳐 표현되는 동양의 대표적인 수호신인 ‘주작’,

그리고 제가 선보이는 “불새 연작”이,


인생의 돌파구와 반전이 필요한 분들에게 새로운 열정을 일깨워주길,

상처받은 분들에겐 치유와 위안의 힘을 드리길,

또한, 여러분이 이루신 모든것은 물론 사랑하는 이와 가족을 지켜내는 

수호신이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 오순경 작가노트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투적으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그루지아, 치앙마이, 빠이 등 현지에서 구한 독특한 재료와 오브제, 먹 등을 사용하여 보고 느낀 내면의 세계를 본능적으로 화폭에 담는다. 

 어떤 공간이든 자연이 제공하는 곳은 나의 아틀리에가 되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기운이 나의 작업 동기가 된다. 쉽 울, 헴프천, 네틀, 린넨 등에 그림을 그리고 돌이나 염소 꼬리털 같이 자연의 재료뿐만 아니라 색이 선명한 울실이나 단추, 벼룩시장에서 구한 골동품 등을 이용해 다양한 실험을 한다.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 곤충 등 자연물과 배, 비행기, 집 등 인공물의 결합은 어떤 어색함과 부조화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물의 관계로 발전한다. 작은 이미지와 반전의 스토리가 잔잔한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하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친근한 자연 소재들로 가볍게 풀어내기도 한다. 먹과 색의 조화로 입혀진 소재들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나만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을 완성한다

 내 작품의 핵심은 제목이다. 스토리가 담긴 짧은 제목은 보는 이에게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그림은 부적과도 같다. 쉽게 그리는 것 같아도 그림 한 폭에는 많은 에너지가 담긴다.

21세기 중반으로 가면 감히 예언컨데, 동물적 직관력 + 강물과 같은 에너지의 흐름이 담긴 부적 같은 그림이 살아남을 것이다.  작업 중 부적 같은 그림이 나오면 그 후에는 작업이 즐겁고 쉽게 풀어진다.


- 이두원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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