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한국민화학교 TSOM 

민화공모전 대상 수상자


선순애 개인전



2022.8.26 - 9.1  무우수갤러리 3,4F






정진하는 마음으로 서도에 입문하여 붓을 들게된 계기가 오늘의 민화를 접하게 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가족의 힘이 컸다.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누구보다 큰 후원과 힘을 준 남편과 아들 삼형제, 그리고 세 며느리들이 보내준 희망과 용기 덕분에 오늘의 영 광스런 전시를 갖게 되었다. 고마운 마음으로 한 가득이다.


붓만 들고 달려온 지난 세월을 뒤돌아본다. 붓을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다.

시간은 야속하게 너무나 빨리 흘러가 버리고 세월을 못이긴 주름 가득한 거울 속 내 모습이지만, 언제나 나의 청춘을 실은 듯 하나같이 고운색으로 단장한 그림이 남았 다. 꽃잎 하나하나 잎새 하나 하나에 나이를 잊고 한지에 올린 색들이 내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비록 늦게 시작한 인연이지만 내 몸이 지탱하는 한 젊고 예쁜 화우들과 더불어 정진하 며 인생의 행복과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

화양연화의 영원함을……. 


- 2022.08.26  향산 선순애